열빨리내리는법

아이를 처음 키우는 초보 부모들은 아이들이 조금만 열이 나도 겁부터 나고 어쩔줄 몰라 당황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열빨리내리는법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저도 첫아이를 낳고 처음 고열이 났을때 새벽에 아이를 들쳐업고 응급실을 찾았던적도 있었답니다. 하지만 선배 엄마들의 조언이 열날때 응급실 가줘도 해주는것도 없이 돈만 버린다라고 하더니 정말 저도 딱 그렇게 느끼게되더라구요.

 

너무나 근심스러운 저희와는 다르게 간호사들은 자기들 할일하며 저쪽에서 기다리세요 하면서 체온도 재보지 않던 그 무심함이란.. 뭐 생사를 넘나드는 환자들을 자주봐서 그런건지 40도가 넘었다고 해도 표정하나 안바뀌더라구요.
한참만에 원장이란 분이 왔지만 딱봐도 이제 대학졸업한지 얼마 안되어보이는 인턴이었고 그냥 약처방만 해주고 끝이더라구요.  정말 해주는것이 아무것도 없었어요.
고열로 응급실 가게되면 해열주사를 맞는 경우들이 있어요. 해열주사를 맞으면 정말 체온이 순식간에 뚝 떨어져요. 열빨리내리는법 중 가장 효과 좋은것이 해열주사이지요. 하지만 해열주사 부작용으로 저체온증이 와서 더 위험한 경우도 있다고 하니 해열주사는 정말 심한 고열이 아니라면 가급적 맞히지 않는게 좋을것 같다는게 제 개인적인 견해에요. 

 

아이들의 열빨리내리는법 은 일단 옷을 싹 벗기셔야해요. 반드시 기저귀까지요. 이불 버릴까 걱정되서 기저귀를 벗기지 않았는데 기저귀를 벗을때와 입었을때의 체온차이도 크더라구요. 그리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셔야 하는데 심장에서 먼곳부터  목 등 팔 다리 이런식으로 닦아주시고 몸통은 닦지 않으셔도돼요. 겨드랑이 같은곳도 열이 많으니 닦아주시구요. 닦을때 차가운 수건은 오히려 열을 발생시킨다고 하니 꼭 따뜻한 물로 닦아주셔야하고 오한이 들지 않도록 잘 봐주셔야 해요.  오한이 든다면 다시 따뜻하게 해주셔야 해요.  그리고 아이의 발이 차갑다면 양말을 신겨주는것이 좋아요.

 

저는 여름에 아이가 열이나서 내복을 완전 물에적셔서 입혀놨었는데 열은 빠르게 떨어졌어요.  하지만 이방법을 쓰연 오한이 드는경우들도 있다고 하니 주의하셔야 할것 같아요.
해열제 복용은 정해진 용법에 따라 하시고 수시로 열체크를 해주면서 지켜봐줘야해요.

 

무엇보다도 부모가 침착해야 한다는거 꼭 알아두셔야해요.  부모의 불안한 마음을 아기들이 고스란히 느끼니까요.  열이난다는건 몸속 나쁜 병균으로부터 몸을 지키기위해 싸우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 면역력을 기르는 과정이기도 하니 열이 났다고해서 너무 호들갑 떨지않고 의연하게 대처하셨으면 해요.
이상으로 열빨리내리는법 포스팅을 마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