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조문예절/장례식장 남자 절하는법/장례식장 여자 절하는법/부의봉투쓰는법
어렸을 때는 장례식장에 가볼일이 거의 없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지인의 부모님들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갈일이 한번씩 생기곤 했는데요.
장례식을 갈일이 늘어나면서
제 나이를 한번씩 실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처음 친구 아버지의 장례식장에
갔던 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친구들 여럿이서 찾아갔는데
아무도 조문 예절을 몰라서 쭈뼛쭈뼛 서있기만 하고
서로 눈치만 보고 있으니
친구 사촌분 되시는 분께서 미리 조문 예절정도는
알아왔어야지 그랬냐며 살짝 핀잔을 주고
어떻게 하라고 가르쳐 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20대 중반도 되기 전이라
장례식 조문 예절 같은건 배울일도 없었고
나와는 별개의 일이라 생각하고 관심도 없었는데
막상 그런일이 닥치니 정말 당황스럽고
어찌해야할바를 모르겠더라구요.
장례식장에 조문 가시는 분들이라면
꼭 미리 장례식장 조문 예절을 배워가셔야 합니다.
말그대로 예절이고 상을 당해 마음아픈 가족들을 위한
예의이고 고인을 향한 존중이기 때문입니다.
전에 조문 예절을 알아뒀다 하더라도
장례식장에 갈일이 자주 있지 않고 가끔 가다보니
자꾸 조문 예절을 잊어버리게 되니
가시기전 미리 한번 숙지 해두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장례식장 조문예절부터
절하는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장례식장 조문예절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으로 복장을 갖춰야 하는데요. 대부분이 복장에 관해서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되도록이면 최대한 예의를 갖춘 복장이 좋고 검정색 계통의 옷을 입어야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어두운 계통의 옷을 입어도 무방합니다. 특히 여성 같은 경우에는 화려한 화장이나 장신구 화려한 색감의 장갑이나 핸드백을 피해야 하며 반드시 양말이나 스타킹을 갖춰신어야 합니다.
장례식장에 들어서면 조객록에 서명을 한뒤 분향과 헌화를 하고 재배를 한뒤 조문을 마치고 부의금을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이 됩니다.
분향을 할때는 홀수로 향을 집어야 하는데 보통 1개나 3개를 잡고 촛불에 향을 태웁니다. 이미 많은 향이 꽂혀 있다면 1개만 꽂는 것이 좋습니다. 혹여 향에 불이 붙은경우에 입으로 절대 끄면 안되고 왼손으로 부채질을 하거나 향을 흔들어서 꺼야 합니다. 향을 꽂을때는 오른손으로 향을 들고 왼손으로 향을 바친뒤에 공손하게 향을 꽂고 한번에 여러개의 향을 꽂지 않도록 합니다. 헌화를 할때는 꽃의 줄기가 고인의 영정을 향하도록 놓으면 됩니다.
절을 할때는 여자와 남자의 절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절하는 법도 잘 숙지 해야 합니다. 먼저 남자가 절하는 법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세를 바르게 하고 오른손을 위로가게 하여 허리쪽 배앞으로 가지런히 놓습니다. 손을 눈높이까지 올린뒤 손바닥을 바닥을 향하게 하고 눈은 발등을 쳐다봅니다. 왼발을 뒤로 빼면서 공수한 손으로 바닥을 짚고 무릎을 꿇습니다. 왼쪽 무릎을 먼저 바닥에 꿇고난뒤 오른쪽 무릎을 꿇으며 몸을 앞으로 숙이면서 절을 합니다.
다음을 여자 절하는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세를 바르게 하고 왼손이 위로가게 하여 허리쪽 배앞으로 가지런히 놓습니다. 손을 눈높이까지 올린뒤 손바닥을 바닥을 향하게 하고 눈은 발등을 쳐다 봅니다. 바로선 자세에서 무릎을 꿇고 앉으며 양손을 무릎 앞부분 바닥에 놓고 숙이면서 절을 합니다.
재배를 마치고 가족들에게 조문을 할때 주의해야할 사항들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조문을 하면서 고생이 많으십니다라는 표현은 고인에게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기에 절대 사용해서는 안되며 안녕하세요라는 표현도 쓰지 않아야 합니다. 유가족이나 상주에게 계속해서 말을 걸어서는 안되고 고인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 묻는것도 큰 실례가 되므로 간단한 위로의 인사정도만 건네고 조문을 마치고 두세걸음 뒤로 물러난뒤 몸을 돌려서 나오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부의금을 전달하면 되는데요. 봉투에 부의 또는 근조, 추모, 추도, 애도, 위령의 글귀를 적기도 하는데요. 보통은 부의를 많이 쓰며 이 글귀들에는 다음과 같은 뜻이 있다고 하니 적절한 글귀를 적으시면 될것 같습니다.
부의 - 초상집에 부조로 내는 돈
근조 - 삼가 조상함
추모 - 고인을 그리워함
애도 - 고인의 죽음을 슬퍼함
위령 - 고인의 영혼을 위로함
이렇게 장례식장 조문예절 과
절하는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미리 조문예절을 알아가는 것이
고인과 유가족들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것임을
잊지않으셔야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장례식장 조문예절과 절하는법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